전에 지인으로부터 받은 오토바이가 고장났다. 이번 기회에 이전부터 해 보고 싶었던 분해를 해 보기로 한다. 고장나면 깔끔히 버릴 것이다.

저 상태처럼 오일 드레인 체결 부위가 부러졌다… 알루미늄이라 용접은 어려울 것 같으며… 부품 값이 비싸지 않아서 교체해 보기로 한다. 더럽다… 폐기 부품이라 세척은 안 한다.

도구 준비.

새로운 우측 크랭크 케이스 입수.

?? 상처가 나 있고… 접합 표면이 패여 있네…

 쇠줄로 간다.(알루미늄이라 집에 있는 손톱 연마 도구로도 잘 갈린다.) 실리콘 가스켓으로 덮을 거라서 적당히 평면으로 만든다.

 엔진을 때어서 실내로 가져 왔다. 단일 실린더인데도 나름 무겁다.

 이륜차가 낡고 분해가 어려워 선을 단선시키고 커넥터 작업을 했다.

이 두 부위가 고착되어서 가지고 있는 도구만으로는 도저히 안 풀린다.

 차에 싣고 정비소로 간다. 친절하셨다. 잘 풀어서 왔다.

 우측 크랭크 케이스 분리 완료.

 커넥팅 로드에 열 받은 흔적이 있다.

 피스톤에 카본이 많이 쌓였지만 실린더 벽면은 깨끗했다. 매우 양호.

 적당히 세척 후 크기를 마이크로미터로 측정해 보았다. 엔진도 소모품이라 실린더 벽면과 맞닿는 부분이 크랭크 회전 방면으로 갈린다. 제한 크기 도달 전으로 양호.

깨끗한 부품과 볼트 조립은 항상 기쁨이 된다. 항상 방청 윤활유는 잘 도포해 준다.

접합면에는 퍼마텍스 울트라 블랙을 사용했다. 적당하게 잘 발렸다. (이후 누유 확인 시 이상 무)

 밸브 쪽 카본도 적당히 청소함…

 정비 지침이 없어서 타국의 Lead110(한국의 scr110수냉) 조임 토크를 참고했다.

재조립. 시동부터 걸어 보기로 하자.

 

...

 

아니, 웬 걸… 나사산이 망가져서 크랭크 섀프트에 마그네토 체결 시 너트를 못 조이고 시동 시험했더니 엄청난 진동과 함께 우드너트(반달 모양의 작은 부품)가 부러졌다…

우드너트를 새로 구매 후, 나사산 작업도 해 주고(잘 안 돼서 어느 정도 하고 임팩 렌치로 조였다), 체결 후 시동 거니, 정상 작동한다.

나머지 외장을 조립하고, 모든 문제가 해결 완료되었다.

 

부품 비용은 이 정도 들었다. 

 

후기: 고착화된 먼지와 때가 너무 많아서 청소하는 시간이 대부분이었다. (제대로 청소하지도 못 함.)